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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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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2019년 9월 16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국 정국’ 계속됩니다. 조장관의 부인 정교수의 하드디스크 교체, 코링크 이모 대표, 웰쓰씨엔티 최모 대표에 대한 영장청구 기각, 조장관 5촌 조카의 귀국 그리고 영장청구에 이르기까지 관련 뉴스가 계속 쏟아집니다. 소위 2라운드는 연휴도 없이 그렇게 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2라운드의 언론보도 행태가 사실 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개별 사실들만 있고 맥락은 빠진 그래서 맥락과 함께 제대로 재구성된 실체적 진실은 없는 그런 불완전한 보도가 폭주했던 1라운드 때와 과연 달라졌는가? 개인적으로 이 점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과연 달라졌는가? 추석 직전 정교수 하드디스크 교체 보도가 있었죠. 자산관리를 하던 모씨가 정교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줬다는..
[2019.09.17]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국정국 2라운드의 보도 행태는 달라졌는가? 조국 장관 5촌 조카와 소위 조국펀드 거의 전액이 투자된 웰스씨엔티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 보도를 예로 들어보죠. 대부분 언론이 해당 녹취록에서 조국 장관이 언급되는 대목만을 보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녹취록 취지는 두 사람이 관여된 횡령 금액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의논하는 거죠. 그 과정에서 5촌 조카는 두 가지를 걱정합니다. ‘그 횡령 금액을 가져갔다는 익성의 대표에 대한 우려’ 그리고 ‘2차 전지 등에 투자한 것이 이해충돌 문제로 낙인 찍혀 언론들이 좋아하는 그림이 만들어 지고 그로 인해 조국 장관이 낙마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 이 대목은 당연히 보도 가치가 있습니다. 5촌 조카와 소위 조국펀드 거의 전액이 투자된 업체 대..
[2019.09.18]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를 정명심 교수 돈으로 설립한 정황이 확인 됐습니다.’ 문구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언론이 그렇게 코링크 설립이 조국 장관 부인 정교수 돈으로 설립됐다고 보도를 했죠. 이런 보도는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아 차를 샀는데 사고가 났어요. 그럼 캐피탈이 차량 사고를 냈다고 보도합니까? 아니죠. 당연히 차주가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5촌 조카가 정교수로부터 빌린 돈 중 일부로 유상증자 참여했다고 하지 않고 정교수 돈으로 코링크를 설립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전자, 후자는 완전히 다른 거죠. 후자처럼 보도를 하려면 5촌 조카는 차명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정교수가 코링크 실소유주에 해당하는 행위 지배가 ..
[2019.09.1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정경심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에서 1,400만 원을 받았다.’ ‘영어 교육에 대한 자문료라며 학교에 겸직허가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고 하는데 동양대 설명은 다르다. 보고도 절차도 없었다 한다.’ 여러 매체가 보도한 소위 더블유에프엠 자문료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정교수가 거짓말 또 했다는 거죠. 그런데 어제 정교수는 ‘동양대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했습니다. 결재란은 모두 각기 다른 부서 책임자의 자필서명이 들어있고 정교수의 해명과 일치하는 내용이 그대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동양대가 왜 아니라고 했는지, 총장의 뜻이 반영된 것인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동양대 설명이 거짓이라는 거죠. 멀쩡하고 적법한 문서가 존재하니까요. 그럼 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