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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를 정명심 교수 돈으로 설립한 정황이 확인 됐습니다.’ 문구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언론이 그렇게 코링크 설립이 조국 장관 부인 정교수 돈으로 설립됐다고 보도를 했죠. 이런 보도는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아 차를 샀는데 사고가 났어요. 그럼 캐피탈이 차량 사고를 냈다고 보도합니까? 아니죠. 당연히 차주가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5촌 조카가 정교수로부터 빌린 돈 중 일부로 유상증자 참여했다고 하지 않고 정교수 돈으로 코링크를 설립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전자, 후자는 완전히 다른 거죠. 후자처럼 보도를 하려면 5촌 조카는 차명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정교수가 코링크 실소유주에 해당하는 행위 지배가 ..
[2019.09.1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정경심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에서 1,400만 원을 받았다.’ ‘영어 교육에 대한 자문료라며 학교에 겸직허가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고 하는데 동양대 설명은 다르다. 보고도 절차도 없었다 한다.’ 여러 매체가 보도한 소위 더블유에프엠 자문료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정교수가 거짓말 또 했다는 거죠. 그런데 어제 정교수는 ‘동양대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했습니다. 결재란은 모두 각기 다른 부서 책임자의 자필서명이 들어있고 정교수의 해명과 일치하는 내용이 그대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동양대가 왜 아니라고 했는지, 총장의 뜻이 반영된 것인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동양대 설명이 거짓이라는 거죠. 멀쩡하고 적법한 문서가 존재하니까요. 그럼 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