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어준생각

[2019.10.10]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된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를 두고 유시민 이사장과 KBS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김경록씨 인터뷰를 KBS가 내보내지 않았다는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에 KBS는 다음 날 관련 보도를 했다고 반론했고 유이사장은 김경록씨의 취지의 반하는 발췌만 나간 것은 인터뷰가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또 KBS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는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에 KBS는 인터뷰의 주장 일부를 크로스 체크했을 뿐이며 전문을 넘긴 적이 없다고 반론했고 피의자로 이해가 상충되는 검찰에게 그 내용을 검증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며 유이사장은 재 반론했습니다.

이에 KBS는 개별사안에 대해 더 이상 반론하지 않고 외부 인사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국 장관 관련 보도를 담당할 별도의 특별 취재팀을 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핵심은 김경록씨가 KBS와 한 인터뷰의 주요 내용과 취지가 유시민 이사장과 인터뷰한 그것과 동일한가 여부입니다. 그 동일성이 확인되면 오래 끌 것 있습니까? 겨우 한 시간짜리 인터뷰인데. 다들 금방 확인할 수 있잖아요. 사과하고, 논란의 종지부 찍고, 개선안 발표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반대로 한 달 전 김경록씨의 KBS인터뷰 내용이 KBS가 다음 날 보도한 내용과 그 취지가 동일하다면, 부합한다면 그럼 외부 인사도 필요 없지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서 더 이상 소모전이 없도록 하루빨리 일단락 져야죠.

시간 끌지 말자.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김어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0.11]  (0) 2019.10.11
[2019.10.09]  (0) 2019.10.11
[2019.10.08]  (0) 2019.10.11
[2019.10.07]  (0) 2019.10.11
[2019.10.04]  (0) 2019.10.11